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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플라스틱이 없으면 살 수 없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문제들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바이오 플라스틱은 한마디로 말해 썩거나 분해되는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식물에서 얻은 고분자 조직을 추출해 만든다. 식물성 고분자이므로 다 쓰고 나면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식물로 만들었지만 분해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탕수수나 옥수수로부터 얻은 에탄올로 만든 것들은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과 같은 합성 고분자이므로 스스로 분해되지 않는다. 다만 화학적이지 않을 뿐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분해성플라스틱은 자외선에 의해 분해하는 광분해성플라스틱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생분해성 플라스틱 두 종류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사용 후에 땅 속에 묻거나 바닷속에 버려두면 세균이나 조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한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좋은 점
- 바이오매스(태양에너지를 받아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체와 이들을 식량으로 하는 동물이나 미생물을 총칭하는 말)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 시간이 지나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 발생하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 기존 플라스틱보다 환경을 덜 해치고, 친환경적이다.
- 수년 내에 분해된다.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고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우리나라도 SKC, 한호, 새한, 이래화학 등 화학업체들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