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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전화벨이 울리고, 트럭이 요란하게 지나가고, 새소리와 물소리도 들린다. 소리는 물체가 '진동'하면 생겨난다. 성대의 울림으로 목소리가 나는 것처럼 말이다. 소리가 전달되는 것은 공기 중의 입자들이 진동하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소리의 크기는 어떻게 나타내는지 살펴보자.
1.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소리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데시벨(dB)라고 한다.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벨의 이름에서 따왔다. 0dB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다. 귀가 밝은 사람이 간신히 들을 수 있을 정도다. 10dB은 0dB보다 10배의 큰 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주변의 소리의 크기를 알아보면 아래 표와 같다.
dB | 소리의 크기 |
40 | 조용한 도서관 |
50 | 수업중인 교실 |
70 | 혼잡한 도로 |
90 | 공장의 소음 |
110 | 락음악 |
120 | 비행기 엔진소리 |
2. 소리의 빠르기
소리는 공기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전달된다. 물도 물체의 진동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리는 공기보다는 금속일 때가 더 빨리 전달된다. 기차선로에 귀를 대보면 보이지 않아도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리의 빠르기 순서는 아래와 같다.
공기 < 물 < 금속(고체)
3. 헤르츠는 뭘까?
헤르츠(Hz)는 물체가 1초 동안 진동하는 횟수를 진동수를 말한다. 소리의 높이는 진동수에 비래혜므로 이것도 헤르츠로 표시한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의 진동수는 약 20~2만 헤르츠이다. 즉 1초 동안 20번에서 2만 번 진동하는 소리다.
- 초저주파 : 20Hz 이하는 초저주파라고 하는데 아주 멀리까지 갈 수 있다. 동물들이 서로 연락하고, 고래들이 신호를 보내는 것은 이러한 초저주파다.
- 초음파 : 2만Hz 이상은 초음파라고 한다. 초음파는 파장이 짧아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어 나오는 초음파를 이용해 형태를 파악하는 데 이용한다. 박쥐는 어두운 동굴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적의 위치를 파악한다. 어선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도 초음파를 이용하고 병원에서 진료 시에도 사용한다.
이상으로 소리와 관련된 데시벨(dB)과 헤르츠(Hz)에 대해 알아보았다. 소리의 원리에 대해 알고 나면 주변에서 들리는 작은 소음도 흥미롭기만 하다.